"만족스럽지 않다" 와이스, 롯데 상대 5전 전승+빗속 6이닝 1실점 호투에도 자책..."타선은 완…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오늘 볼넷을 너무 많이 줘 만족스럽지 않았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롯데 상대 5전 5승 무패를 기록했다.
와이스는 지난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5승(4패)째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2.90으로 내렸다.
이날 비 때문에 투구하기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와이스는 '롯데 천적'의 위용을 잃지 않았다.
1회 1개의 볼넷을 남긴 채 이닝을 정리했다. 2회는 다소 흔들렸다. 첫 두타자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무사 1, 2루서 롯데 손호영과 이호준을 범타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그러나 곧바로 정보근에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와이스는 황성빈을 상대로 침착하게 승부를 이어갔다. 4구 152km/h 직구를 던져 땅볼을 유도,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와이스는 5회까지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가며 삼진 5개를 곁들였다. 다만 6회에 첫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고승민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윤동희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맞아 고승민의 득점을 허용한 것. 그러나 곧바로 후속 3타자를 범타로 묶어 이닝을 정리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최종 성적은 6이닝 2피안타 5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롯데전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시즌 15승째를 올렸다. 팀 동료 코디 폰세(16승)에 이어 다승 단독 2위에 올랐다.

와이스는 경기 후 구단 공식 SNS 채널 인터뷰를 통해 “오늘 볼넷을 너무 많이 줘 만족스럽지 않았다. 다음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자평했다. 이어 “타선은 정말 대박이었다. 초반부터 득점 지원을 해줘서 고맙다”고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