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도 10개나 치고 드디어 2할 타율로 가고 있는데...! 한국 선수에 밀려 벤치행 받아들여야 하나? 콘포토, 에드먼 복귀하…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토미 에드먼(LA 다저스)이 마침내 다저 스타디움으로 돌아온다.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 블루(Dodger Blue)'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에드먼이 오는 11일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복귀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에드먼은 이번 시즌 팀의 슈퍼 유틸리티로 활약하며 다저스의 부족한 포지션을 채웠다. 2루수, 중견수는 물론 맥스 먼시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는 3루 자리도 책임졌다. 다만, 이 과정에서 발목 부상이 심해졌다. 타격 성적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고, 결국 그의 성적은 타율 0.228 12홈런 44타점 OPS 0.677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4일 로버츠 감독은 결단을 내렸다. 발목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에드먼에게 긴 휴식을 줬다. 완벽하게 회복하고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한 달을 훌쩍 넘는 기간 동안 휴식을 취한 에드먼은 최근 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 오클라호마 코메츠에서 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14타수 4안타) OPS 0.698을 기록했다.
에드먼이 돌아올 경우 그는 내야보다는 외야 포지션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중견수 포지션을 맡아 센터 라인을 진두지휘할 전망이다.

에드먼이 중견수로 복귀하면 종전까지 이 자리에 위치했던 앤디 파헤스가 좌익수로 이동한다. 이러면 희생양이 되는 선수는 '1할 타자' 마이클 콘포토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1년 1,700만 달러(약 236억 원) 계약을 맺고 큰 기대를 걸었던 콘포토는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1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4 10홈런 29타점을 기록했으며 수비에서도 낙제점을 받아 다저스의 원흉으로 꼽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