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위기' 부상 복귀 후 타율 '0.083' 극심한 부진 김혜성, 라인업 제외, 이대로면 PS 주전 못할수도?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김혜성이 오는 10월 열릴 포스트시즌에서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김혜성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 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미겔 로하스(2루수)가 선발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에밋 시핸이다.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나우 등이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자리를 잃는 듯했던 시핸은 사사키 로키가 트리플A에서 부진을 거듭하면서 여전히 선발 로테이션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 성적은 11경기에 나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3.59로 준수한 수준이다.

복귀 이후 꾸준히 선발 기회를 얻었던 김혜성은 하루를 쉬어가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데뷔 이후 3할 타율을 유지하며 맹타를 휘둘렀던 김혜성은 지난 7월 왼쪽 어깨 점액낭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약 한 달간 휴식을 취했다. 이후 지난 3일 대주자와 대타로 나온 뒤 5일부터 선발로 나섰으나 4경기에서 타율 0.091에 그쳤다. 복귀 후 성적은 타율 0.083 OPS 0.237이다.
다저스는 최근 먼시가 부상에서 복귀해 3루 자리를 채웠다. 포스트시즌에는 토미 에드먼도 돌아올 예정이다. 지금과 같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김혜성은 포스트시즌 선발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 에드먼, 로하스, 알렉스 프리랜드까지 김혜성의 잠재적 경쟁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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