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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BC '비피셜' 철 좀 들어라...38세 수아레스, 침 뱉고 6경기 징계 → MLS서 3경기 추가 정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99 09.10 09:00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인터 마이애미 CF)의 징계가 추가됐다. 

마이애미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루멘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사운더스 FC와 2025 리그스컵 결승전에서 0-3으로 패했다.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골 결정력이 문제였다. 전반 26분 선제골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막바지 내리 2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그러나 논란의 장면은 경기 후 나왔다. 수아레스는 오베드 바르가스의 목을 붙잡으며 신경전을 벌였고, 이후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바르가스의 턱을 가격했다. 잠시 뒤 수아레스는 시애틀 보안 책임자 진 라미레스와도 언쟁했고, 팀 동료 오스카르 우스타리가 말리려 들자 라미레스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리그스컵 징계위원회는 곧장 사건을 검토하고 토마스 아빌레스, 부스케츠, 수아레스에게 각 2경기, 3경기,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시애틀에서는 스티븐 렌하트 코치가 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해당 징계는 리그스컵에만 적용됐다.  

그러나 MLS측은 이번 사태가 생각보다 더 심각하다고 판단해 리그스컵에만 적용되는 6경기 징계 외에도 추가 징계를 내릴 전망이다.

상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MLS 사무국은 이번 사태를 보다 중대하게 판단해 별도의 징계를 결정했다.

10일 영국 공영방송 'BBC'보도에 따르면 메이저 리그 사커(MLS) 사무국은 리그스컵 징계외에도 수아레스에게 리그 경기 3경기 출전 정지를 부과했고, 그 결과 그는 샬럿FC, DC 유나이티드, 시애틀과의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현재 마이애미는 클럽 월드컵 참가로 인해 리그 경기수가 선두 필라델피아 유니언보다 4경기 적은 상태다. 승점 차는 11점으로, 매 경기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그러나 핵심 공격수 수아레스가 중요한 일정 속에서 결장하게 되며 팀 전력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 

한편 사건 이후 수아레스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시애틀전 직후 행동에 사과하고 싶다. 좌절스러웠지만 어떤 이유로도 내 행동을 정당화할 수 없다. 내가 틀렸고 진심으로 후회한다”며 “가족과 구단, 그리고 팬들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지 않았다. 이번 일로 상처받은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반성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이미 그의 돌발 행동으로 인해 마이애미는 시즌의 중요한 분수령에서 큰 전력 공백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사진= 트리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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