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려날 위기" '충격 전망' 뮌헨, 김민재 '부상 투혼+혹사'에도 방출 수순? 또 KIM 거취 불분명해지나…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많은 이적설 속에서도 잔류를 택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또다시 방출 후보 명단에 오를 수 있다는 충격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한동안 중단됐던 우파메카노의 재계약 논의가 최근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빌트’의 보도를 인용해 “이적시장 종료 후 뮌헨은 스쿼드 구성 계획에서 우파메카노의 재계약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뮌헨은 핵심 수비수 우파메카노와 동행 연장을 추진하면서 김민재의 입지에는 먹구름이 드리웠다. 스폭스는 “콤파니 감독 아래 우파메카노는 요나탄 타와 함께 센터백 주전으로 나서고 있으며, 김민재는 1순위 백업이지만 동시에 매각 후보로도 거론된다”고 짚었다.
또 다른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 역시 “김민재는 뮌헨 합류 초반부터 챔피언스리그 등 큰 경기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범했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았다”며 “반면 이제 26세가 된 우파메카노는 뮌헨이 반드시 붙잡아야 할 수비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이번 여름 구단에서 밀려날 위기에 처했고, 비록 잔류했지만 오래 버티긴 힘들 것이라는 기류가 감지된다”고 덧붙였다.

충격적인 평가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공식전 43경기에서 3,593분을 소화하며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했지만, 아킬레스건 부상을 안은 채 강행군을 이어간 탓에 후반기 실수가 잦아졌고 비판이 뒤따랐다.
특히 시즌 막판 도르트문트전 실수 이후, 막스 에버를 단장이 실명을 거론하며 공개 비판한 장면은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리그 우승 확정 뒤 구단이 SNS에 올린 축하 이미지에서 김민재의 모습이 제외되자 팬들 사이에서는 '아시안 패싱' 논란까지 불거졌다. 시즌 종료 직후에는 왼발 결절종(액체가 차는 낭종) 진단을 받아 클럽월드컵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거취를 둘러싼 보도가 이어졌지만, 김민재는 개의치 않고 재활에 전념했고 마침내 복귀에 성공했다.

지난달 2일 올랭피크 리옹전에서 프리시즌 첫 경기를 소화한 데 이어 8일 토트넘전에서도 교체 출전해 모하메드 쿠두스를 완벽히 봉쇄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도 RB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공을 빼앗아 직접 드리블 돌파 후 해리 케인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정상급 기량을 입증했다.
하지만 뮌헨은 이러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의 미래를 의심하고 있는 모양새다.
사진= GMX,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