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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격분" 충격 폭로! 오나나 '긴급 임대' 배경...휴가 복귀 직후 ‘급여 인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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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로의 임대 이적이 확정된 안드레 오나나(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가 구단에 무리한 요구를 한 정황이 밝혀졌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오나나가 트라브존스포르와 임대 계약에 합의했다. 공식 발표가 임박했다”고 전하며 “선수 측은 이미 계약서에 서명했으며, 트라브존스포르의 최종 승인과 다음 주 예정된 이동만 남았다. 이번 임대 계약에는 이적 옵션이나 임대료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나나는 부상 복귀 후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고, 맨유가 최근 세니 라먼스를 영입하며 1군 골키퍼가 네 명으로 늘어난 상황에서 임대 조치는 이해할 수 있는 행보였다.

하지만 알타이 바이은드르의 기복 있는 활약을 감안하면, 더 많은 경험을 가진 오나나를 단순 임대 형식으로 내보낸 결정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도 나온다. 그러나 이런 급작스러운 임대 배경에는 불화가 있었다.

영국 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9일 ‘더 선’의 보도를 인용해 “오나나가 프리시즌 복귀 직후 연봉 삭감을 이유로 새로운 계약을 요구했고, 루벤 아모림 감독이 이에 크게 격분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지난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하면서 주전급 선수들의 연봉이 25% 삭감됐고, 오나나는 이를 보전하기 위한 조건 개선을 요구했지만, 결국 구단과 감독의 신뢰를 잃고 말았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오나나에게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됐다. 공신력 높은 매체 '디 애슬레틱'은 "오나나는 트라브존스포르 임대를 통해 맨유 시절 급여의 거의 두 배를 벌게 된다. 이는 다양한 보너스 조항 덕분"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이번 임대는 맨유에도 손해가 일절 없다. 임대료나 완전 이적 조항은 없지만, 트라브존스포르가 오나나의 연봉을 전액 부담하기 때문이다. 

사진= 데일리 익스프레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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