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순위! '맨유보다 낮은' 맨시티 겨울 이적시장서 英 국대 RB 영입 총력전 다짐 "최우선 타깃 설정"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FC가 시즌 초반이긴 하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이에 당장 겨울 이적시장서 급히 보강에 나설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9일(한국시간) '풋볼인사이더'의 보도를 인용 "맨시티는 티노 리브라멘토(뉴캐슬 유나이티드FC)를 최우선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다가올 이적 시장을 대비해 구체적인 움직임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브라멘토를 카일 워커의 이상적인 후계자로 보고 있다. 워커가 번리로 이적한 만큼, 시티는 측면 수비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리브라멘토는 오른쪽 풀백뿐 아니라 왼쪽에서도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라고 이번 이적설의 배경을 설명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3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벌써 2패를 기록하며 리그 13위(1승 2패·승점 3)에 머물러 있다. 지난 31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원정에서 1-2 역전패를 당했고, 앞서 토트넘전에서도 0-2로 완패했다.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가 1승 1무 1패(승점 4)로 9위에 위치해있는 만큼 부진이 더더욱 두드러진다.
지난 시즌에도 부진 끝에 가까스로 3위를 차지한 맨시티는 겨울과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보강에 나섰다. 라얀 셰르키, 티자니 레인더르스 등 유망주를 데려왔지만, 이번 시즌 출발 역시 불안하다.

특히 워커의 공백을 메울 확실한 우풀백을 영입하지 못한 점이 뼈아프게 작용하고 있다. 마테우스 누녜스, 리코 루이스 등이 기용되고 있으나 잦은 실수로 신뢰를 얻지 못하는 상황이다.
리브라멘토는 2002년생으로 첼시 유스 출신이다. 사우샘프턴을 거쳐 2023년 뉴캐슬에 합류한 뒤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왕성한 활동량과 오버래핑, 크로스 능력이 장점이며, 주 포지션인 오른쪽 풀백 외에도 윙백과 왼쪽 수비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38경기 중 37경기에 출전하며 건강함과 꾸준함을 증명했고, 이번 시즌에도 개막 3경기에 모두 출전 중이다.

하지만 현실적인 벽은 높다. 더 하드 태클은 “뉴캐슬은 적어도 1월 이적시장에서는 리브라멘토를 매각할 의사가 전혀 없으며, 오히려 새로운 계약을 제시할 계획이다. 만약 그가 잔류를 택한다면 맨시티의 영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설령 협상이 열리더라도 뉴캐슬은 막대한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결국 맨시티의 본격적인 영입 시도는 내년 여름이 돼야 가능할 전망이다.
사진= 365 SCORE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