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英 BBC 비피셜 떴다! '흥민아, 나 PL 복귀한다' SON 무관딱지 떼준 포스테코글루, 노팅엄 차기 사령탑 유력 …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른 시간 내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영국 매체 'BBC'의 사미 목벨 기자는 9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해임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뒤를 이어 노팅엄 포레스트 FC의 사령탑으로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누누 감독은 월요일 밤늦게 감독직에서 물러났으며, 구단은 후임 선임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며 "소식통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번 자리에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초기 접촉은 합의 가능성이 있다는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다시금 PL로 복귀할 가능성이 한 층 더 높아지게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재 무소속 상태다. 불과 지난 5월까지만 해도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고 있었다. 2023년 7월부터 약 2년 동안 팀을 이끌며 나름의 성과를 쌓아왔지만, 평가가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첫 시즌(2023/24)에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카라바오컵 48강에서 이른 탈락을 경험했지만, PL에서는 토트넘을 5위로 끌어올리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기대했던 만큼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자 일각에서는 그의 역량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기 시작했다. 이에 그는 한 인터뷰에서 "2년 차에는 반드시 우승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침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약속을 지켰다. UEL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를 꺾고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토트넘 역사상 41년 만에 유럽 대회 정상에 다시 섰다.
아쉽게도 PL 성적은 참담했다. 강등권 목전인 17위(11승 5무 22패, 승점 38)에 머물렀고, 자국 컵 대회에서도 초반 탈락을 면치 못했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결국 경질을 결단 내렸다.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한동안 무적 생활을 보냈다. UEL 우승 전적이 있던 터라 최근 에릭 텐하흐 감독과 계약 해지를 맺은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그를 후보군에 포함시키기도 했으나, 카스페르 히울만 감독을 선임하며 계획은 무산됐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금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이름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그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구단은 다름 아닌 노팅엄.
노팅엄은 현재 누누 감독이 떠남에 따라 사령탑이 공백인 상황이다. 미국 매체 'FOX 스포츠'에 따르면 이러한 실정, 평소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호감을 갖고 있던 노팅엄의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 구단주가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부임은 임박해진 것으로 보인다. 목벨 기자는 이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주 토요일 아스널 FC 원정 경기가 있기 전 임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