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정사실" 리버풀, 알렉산더 아놀드 이어 또 배신자 탄생 임박..."레알 관심은 공공연한 비밀, …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리버풀FC가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이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분위기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9일(한국시간) “안필드에서는 달라진 것이 없다. 구단 경영진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때와 비슷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코나테의 계약은 2026년 6월 30일 만료된다. 레알 마드리드CF의 관심은 공공연한 비밀이며, 리버풀은 세 차례 재계약을 제시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안필드 내부에서는 그의 이탈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실제로 슬롯 감독 체제에서 핵심 전력이었던 코나테의 공백을 대비해 이미 수비 자원을 보강했다”며 재계약에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있음을 강조했다.

코나테는 2021년 리버풀에 입단해 잦은 부상으로 ‘유리몸’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출전할 때마다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버질 반 다이크와 함께 수비진의 중심을 맡았다. 이번 시즌에도 42경기에 나서 주전 자리를 지켰다.
구단은 그를 반 다이크의 후계자로 낙점했지만 협상은 답보 상태다. 상황이 장기화되면 자유계약(FA)으로 떠나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
물론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어 선수가 마음을 돌릴 여지는 있지만, 최근 발언을 보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코나테는 최근 프랑스 방송사 ‘텔레풋’의 한 방송에 출연해 “스페인 언론이 당신을 레알로 보낼 것이라고 한다. 음바페가 설득하고 있지 않냐”는 질문에 “음바페는 두 시간마다 내게 전화한다”고 답하며 웃었다. 농담 섞인 말이었지만 레알행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은 점은 의미심장하다.
그리고 리버풀도 이 상황을 잘 인식하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조반니 레오니를 데려왔으며, 크리스탈 팰리스의 마크 게히 영입도 추진 중이다.
결국 변수가 생기지 않는 이상 코나테는 시즌 종료 후 FA로 스페인 무대로 떠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사진= madrid-barcelona,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