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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후, 하고 싶은 거 다 해' 3타수 3안타 2타점 '맹활약', 투런포→중전안타→내야안타까지!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안타로 폭발했다.
이정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 말 첫 타석에 나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나빌 크리스맷의 시속 73.7마일(약 118.6km) 커브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날렸다. 시즌 8호 홈런. 이로써 두 자릿수 홈런에도 2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정후의 돌풍은 멈추지 않았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시속 88.1마일(약 141.8km) 바깥쪽 패스트볼을 당겨쳐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추가 득점은 없었다.
6회 무사 1, 2루에서 이정후의 센스가 빛났다. 초구에 댄 번트는 투수 앞 느린 땅볼이 됐고, 상대 투수가 공을 더듬는 사이 채프먼은 3루, 마토스는 2루를 밟았다. 이정후의 번트는 내야 안타로 기록됐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이정후가 만들어낸 무사 만루 찬스에서 코스가 적시 2루타를 터뜨렸고, 이어 베일리의 희생플라이 때 이정후가 홈을 밟았다. 흐름을 탄 샌프란시스코는 라모스의 투런 홈런까지 폭발하며 점수를 9-4로 벌렸다.
3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이정후는 시즌 타율 0.271까지 끌어 올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