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찬 또 극찬! '맨유, 오랜만에 일 잘하네'...'전설' 퍼디난드, 폭탄조 처분 결단 '작심발언'→"올바른 방향으로…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는 이번 시즌 구단의 선수단 정리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8일(이하 한국시간) "퍼디난드는 오나나가 맨유를 떠나는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현재 오나나는 튀르키예의 트라브존스포르로 임대 이적이 유력하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8일 단독 보도를 통해 "오나나가 트라브존스포르 합류 합의했다"며 "선수 측 계약서는 모두 서명 완료됐고, 이제 트라브존스포르 측의 최종 승인과 다음 주 원정 절차만 남았다"고 밝혔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의 로리 휘트웰 기자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오나나는 사이닝보너스와 각종 보너스로 인해 큰 폭의 연봉 인상을 받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맨유의 레전드 퍼디난드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그는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게 논쟁거리였다고 생각해?"라며 오나나의 주전 여부가 논의 대상이었다는 주장에 반박했다.
이어 "구단 운영을 맡은 오마르 베라다 CEO가 명확히 말했듯, 이제 맨유는 이 구단에 어울리지 않는 선수들을 더 이상 데리고 있지 않을 것이다. 기량이 부족하거나, 경기력이 미흡하거나, 구단에 맞지 않는 선수들은 남기지 않는다. 오랫동안 우리는 그런 선수들을 끌어안고 고통을 감내해 왔다. 잘못된 재정 운영 탓에 선수를 정리하지 못하고 울며 겨자 먹기로 지켜본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올여름 맨유가 정리한 이른바 '폭탄조' 마커스 래시포드(FC 바르셀로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첼시 FC), 제이든 산초(애스턴 발라 FC), 안토니(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사례를 언급하며 "이건 분명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계속해서 "스피드, 역동성, 속도, 득점력을 제공하는 영입 선수들만큼이나, 아니 그보다 더 만족스러운 건 구단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선수들을 과감하게 내보냈다는 점이다. 이는 현 선수단에도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다. '원하지 않는 선수라면 이곳에 오래 남을 수 없다'는 신호다. 모든 클럽이 그래야 한다. 구단에 맞지 않는다면 떠나야 한다"며 의견을 피력했다.
끝으로 그는 "그래서 나는 선수가 떠나고 싶어 하면 떠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한다. 이건 양방향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더선, 파브리치오 로마노 X, 리오 퍼드난드 프레젠트, 풋볼 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