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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3할 붕괴 김혜성, 3G 연속 선발 출전...'삼진 교체→라인업 제외→첫 안타' 부진 탈출 신호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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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LA 다저스 김혜성이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다.

김혜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다저스는 이날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김혜성(2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벤 로트베트(포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김혜성은 직전 경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부상 복귀 후 첫 안타였다.

로스터 확장에 발맞춰 어깨 부상을 털고 MLB 무대로 돌아온 김혜성은 이후 6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치며 한 번도 출루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달 3번째 선발 출전 만에 결국 안타를 쳐냈다.

안타 하나로 경기를 마친 김혜성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91 2홈런 15타점 12도루 OPS 0.708이 됐다. 경기 전과 비교해 타율과 OPS 모두 소폭 하락했다.

지난 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치며 시즌 타율이 3할 선 아래로 떨어진 김혜성은 좀처럼 예전의 꾸준한 타격감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6일 볼티모어와의 1차전에서는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하자마자 교체되는 씁쓸함을 맛봤다. 7일 경기에서는 부진 여파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아쉬움도 겪었다.

한편, 다저스는 직전 볼티모어전 승리로 길었던 5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그러나 시즌 성적 79승 64패(승률 0.552)로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불과 1경기 앞서며, 선두 자리를 지켜내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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