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의 미친 낭만…PL 기록 경신 위해 '친정팀' 토트넘 복귀한다! "믿는 구석 있어"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해리 케인(FC 바이에른 뮌헨)이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 FC로 복귀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은 가까운 시일 내 케인의 감동적인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며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인 그는 지난 2023년 여름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이적했고, 분데스리가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케인은 토트넘 스태프, 선수단 모두와 친분이 두텁고 여전히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복귀설은 여러 차례 제기돼 왔고 이번에는 보다 믿을만한 근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구단은 이적료 5,400만 파운드(약 1,015억 원)의 바이백 조항을 발동할 수 있고 이 사실은 토트넘 팬들을 흥분케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케인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FC 바르셀로나 등 이적설에 휩싸였다. 그 중에서도 프리미어리그(PL) 복귀 가능성이 높이 점쳐지는 이유는 역대 최다 득점 기록 경신 때문. 케인은 토트넘에서 통산 213골을 터뜨렸고, 1위 앨런 시어러(260골)와 격차는 47골이다. 현역 프리미어리거 중에서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FC·187골)가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뮌헨과 계약은 오는 2027년 6월 만료된다. 케인이 계약 만료 시점 34세가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재계약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높지 않다.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던 '무관의 제왕' 수식어도 떨쳐냈다. 무엇보다 뮌헨의 이적시장 정책에 큰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매체 '빌트'의 지난달 18일 보도에 의하면 케인은 지난달 17일 독일 슈투트가르트 MHP아레나에서 열린 VfB 슈투트가르트와 2025 프란츠 베켄바워 슈퍼컵(2-1 승리) 이후 인터뷰에서 "나는 이런 팀에서 뛰어본 적이 없다. 거쳐온 팀 가운데 가장 규모가 작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올여름 내내 뮌헨 고위층과 운영진의 의견은 일치하지 않았다. 최우선 영입 후보로 낙점한 플로리안 비르츠는 리버풀 FC에 빼앗겼고, 리로이 사네(갈라타사라이 SK)·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 FC)·킹슬리 코망(알 나스르 FC) 등을 떠나보내고 니콜라 잭슨·루이스 디아스 등을 영입하는 데 그쳤다. 뮌헨이라는 구단의 위상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행보인 게 사실이다.
사진=스포츠바이블,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