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숨기지도 않네…리버풀 핵심 DF, "음바페가 레알 오라고 두 시간마다 전화해"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레알 마드리드 CF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에 이어 이브라히마 코나테(리버풀 FC)까지 영입을 시도할 전망이다. 킬리안 음바페가 단장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7일(이하 한국시간) "코나테는 음바페가 2시간마다 전화해 레알 이적을 설득했다고 농담했다"고 보도했다.
코나테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건 지난 2021년 여름의 일이다. RB 라이프치히에서 이적해온 코나테는 곧장 주전을 꿰찼고, 통산 136경기 5골 4도움을 기록하며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되나 재계약은 감감무소식이다. 일각에서는 코나테가 알렉산더아놀드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과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레알은 앞으로 1~2년 안에 새로운 센터백을 1명 더 영입하고 싶어 한다"며 "지금으로서는 코나테를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나테는 현재 우크라이나(6일·2-0 승리), 아이슬란드(10일)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D조 1, 2차전을 치르는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상황이다. 프랑스 방송사 '텔레풋'의 한 방송에 출연한 코나테는 "스페인 매체가 다음 시즌 당신을 레알로 보내고자 할 것이다. 음바페가 설득하고 있지 않냐"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았고, "음바페는 내게 두 시간마다 전화한다"고 답하며 웃었다.
리버풀은 코나테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마크 게히(크리스털 팰리스 FC)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올여름 이적시장 마감 직전 영입이 유력했지만 올리버 글라스너 팰리스 감독의 변심으로 무산된 바 있다. 리버풀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더 타임스'의 폴 조이스 기자는 7일 "리버풀은 내년 여름 자유계약(FA)으로 게히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