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삼국지' 감명깊게 봤나...'절친' 코나테, 리버풀서 레알 마드리드 이적 시키기 위해 '삼고초려' 중→"내…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킬리안 음바페의 삼고초려(三顧草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리버풀 FC의 이브라히마 코나테를 레알 마드리드 CF로 데려오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7일(한국시간) "리버풀 수비수 코나테는 음바페가 자신에게 '2시간마다 전화한다'며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설득한다고 농담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코나테는 현재 리버풀과 계약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내년 시즌 어디에서 뛰게 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코나테와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 동료이자 절친이다"고 짚었다.

특히 매체가 주목한 부분은 코나테의 인터뷰 발언이다. 그는 최근 프랑스 매체 '텔레풋'과의 인터뷰에서 음바페가 레알 이적을 권유했느냐는 질문에 "그가 2시간마다 전화한다"고 농담처럼 답했다. 이어 스페인어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라고 밝혔다.
코나테는 현재 리버풀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 42경기 출전하며 버질 반 다이크와 호흡을 맞춰 후방을 안정적으로 지켰고, 이 덕분에 리버풀은 구단 역사상 스무 번째 리그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다만 코나테는 시즌 막바지부터 지속적으로 이적설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유력한 행선지는 레알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레알은 2,000(약 325억 원)~2,500만 유로(약 407억 원)를 제안했지만, 리버풀은 5,000만 유로(약 814억 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에서 이적시장이 닫혀 코나테의 잔류가 확정됐지만, 내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도 연장 협상이 진행되지 않아 자유계약(FA)으로 떠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더욱이 레알은 다음 시즌 안토니오 뤼디거와 데이비드 알라바의 계약이 종료되며, 추가 연장 계획이 없어 이들의 공백을 코나테로 메우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코나테 또한 레알행을 긍정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에 따르면, 리버풀은 코나테를 FA로 내보낼 생각이 없지만, 코나테가 레알 이적을 원하며 계약 연장을 거부하고 있어 리버풀 입장에서 여러모러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