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실장
오징어게임 게임 내역
성황리에 막 내린 10번째 박신자컵, 후지쯔 2연패 달성(종합)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올해 10회째를 맞은 2025 BNK금융 박신자컵 우승팀은 일본 WJBL 리그 우승팀 후지쯔 레드웨이브였다.
후지쯔는 지난 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덴소 아이리스와의 결승전에서 79-65로 승리했다. 앞서 4강에서 청주 KB 스타즈를 꺾고 결승에 오른 이들은 일본을 대표하는 스타 마치다 루이, 미야자와 유키, 후지모토 아키가 주축을 이뤄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사라고사가 KB를 꺾고 3위를 차지했다.


경기 후 열린 시상식에서 MVP는 후지모토가 차지했다. 그는 결승전에서만 15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새롭게 신설한 득점상은 강이슬이 차지했다. 대회 내내 폭발적인 외곽포를 과시했던 그는 6경기에 출전해 총 146득점(평균 24.3득점)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종전과 달리 일본팀을 넘어 스페인 사라고사, 헝가리 DVTK 등 유럽 명문 구단을 초청해 완벽한 국제 대회로 격상시켰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또 10주년을 맞이해 '박신자컵'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대회의 주인공 박신자 여사가 경기장을 직접 방문해 선수들을 지켜보고 남다른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박신자컵 직전인 지난 8월 28~30일에는 WKBL 유소녀 국제 대회를 열어 어린 선수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고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무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사진=W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