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한 비밀" 케인, '절친 손흥민 빈자리+PL 역대 최다 득점'위해 친정팀 토트넘 돌아오나 "…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FC의 레전드 해리 케인(FC 바이에른 뮌헨)이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올지도 모른다.
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7일(한국시간) "케인은 여전히 토트넘과 깊은 인연을 유지하고 있다. 구단 내부 스태프와 선수단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몇 시즌 동안 여러 차례 복귀설이 나왔지만, 이번에는 토마스 프랑크 감독과 토트넘이 실제로 이를 기대할 만한 이유가 생겼다는 분석이 제기된다"라고 보도했다.

실제 최근 독일 축구 전문가 라파엘 호니슈타인은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뮌헨 내부에서도 케인이 커리어 마지막은 잉글랜드에서 보낼 것이란 점은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32세인 케인이 2027년 계약 만료 이후에도 뮌헨에 남을 가능성은 낮다. 구단은 이미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케인은 2012년부터 2023년까지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통산 231골을 터트리며 역대 최다골 2위에 올라 있다. 29골을 더 넣으면 1위인 앨런 시어러(260골)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잉글랜드 복귀 이유는 충분하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 기록과 고국에서 첫 우승컵까지 자신의 이름을 역사를 새기고 싶기 때문이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알려진 바에 따르면 토트넘은 케인에 대해 5,400만 파운드(약 1,013억 원) 규모의 바이백 조항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팬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하다"라며 현재 상황과 토트넘이 케인의 바이백 조항을 가지고 있기에 복귀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지난 4월 “토트넘은 케인을 향후 재영입할 수 있는 조건을 계약에 포함시켰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관건은 케인의 의지다. 로마노는 “복귀 조항이 존재하더라도 케인이 원하지 않으면 발효되지 않는다. 복귀는 전적으로 선수 본인의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케인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과 이번 시즌 독일 슈퍼컵 우승을 차지하며 이미 뮌헨 이적 당시 목표했던 트로피 사냥에 성공했다. 이제 남은 마지막 퍼즐은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기록’이다.

그렇다면 손흥민 이후 확실한 골잡이가 필요한 토트넘이 적극적으로 나서 그를 영입할 가능성은 충분해보인다.
사진= 인디펜던트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