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사우디 오일머니' 또 다시 '맨유 캡틴' 브루노 노린다..."사우디, 1500억 제안 준비 중"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의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또 한번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7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의 보도를 인용 "페르난데스가 여전히 사우디 프로리그행을 열어두고 있다"며 "팀의 주장인 그는 이미 알힐랄, 알나스르, 알이티하드 등으로부터의 제안을 거절했지만 사우디프로리그(SPL)의 구단들은 여전히 30세인 그를 2026년 여름에 영입하려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알힐랄은 8천만 파운드(약 1,500억 원)를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페르난데스는 내년 열릴 FIFA 월드컵을 앞두고 올드 트래포드에 남는 것이 최선이라 판단했다. 맨유 역시 시즌 종료 후 그를 이적시킬 의사가 있을 수 있으며, 그 시점이면 그의 계약은 1년이 남게 되고 2028년까지 연장 옵션이 남아 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실제 사우디 구단들의 관심은 꾸준했다. ‘풋볼인사이더’는 지난 5월 “알힐랄이 페르난데스에게 연봉 6,500만 파운드(약 1,207억 원), 총액 1억 9,500만 파운드(약 3,623억 원)에 달하는 3년 계약을 제시했다”며 “클럽 월드컵 개막 전까지 영입을 마무리하길 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1994년생 포르투갈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페르난데스는 2019/20시즌 스포르팅 CP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데뷔 시즌부터 22경기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이후 꾸준히 팀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57경기에서 19골 19도움을 올리며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역시 전 경기에 출전 중이지만, 루벤 아모림 감독의 전술 속에서 3선에 배치되며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앞서 페르난데스가 사우디 제안을 거절한 이유가 월드컵을 앞두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였다는 점에서, 2026년 여름에는 충분히 이적을 선택할 수도 있다.
여기에 맨유의 재정 상황도 변수다. 매체는 “맨유가 브라이튼 미드필더 카를로스 발레바 영입을 추진 중인데, 최소 1억 파운드(약 1,877억 원)가 필요하다”며 이적료 충당을 위해 페르난데스를 매각할지도 모른다고 내다봤다.
사진= 원풋볼,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