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448억! 맨유,결국 '여름 영입 실패'04년생 PL '최고 유망주' 다시 노린다!..."구단 전환점 상징할 …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가 지난여름 영입에 실패했던 카를로스 발레바(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를 다시 노린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6년 여름, 발레바 영입을 위해 1억 5천만 유로(약 2,448억 원)의 초대형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현재 이사회 개편과 감독진에 대한 압박 속에서 과도기를 겪고 있으며, 발레바 영입을 단순한 전력 보강이 아닌 구단 재도약을 알리는 전략적 투자로 보고 있다. 구단 수뇌부는 발레바가 단순한 영입 대상이 아니라 전환점을 상징할 수 있는 인물이라 판단한다. 수년간 이어진 불안정한 투자와 실망스러운 성적 이후 팬들이 요구해온 ‘젊고 경험 있으며 성장 잠재력이 큰 리더’ 조건을 모두 충족하기 때문”이라며 발레바 영입 재추진의 이유를 밝혔다.

2004년생 카메룬 출신 미드필더 발레바는 왕성한 활동량과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며 첼시의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떠올리게 하는 스타일로 평가된다. 정확한 태클, 대인 방어, 전진성, 그리고 안정적인 발밑 기술까지 갖춘 만능형 자원이다.
자국에서 성장한 뒤 프랑스 LOSC 릴로 건너가 유럽 무대에 입성한 발레바는 2022/23시즌 21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듬해인 2023년, 19세의 나이에 3,000만 유로의 이적료로 브라이튼에 합류하며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대체자로 주목을 받았다.

처음에는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빌리 길모어의 징계와 대표팀 차출 공백을 틈타 선발 자리를 꿰찼다. 2024/25시즌에는 40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급부상했다.
이 활약을 주목한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꾸준히 영입을 시도했으나 브라이튼의 거액 요구로 협상이 무산됐다. 그러나 맨유는 발레바 영입 실패 후에도 별도의 중원 보강을 하지 않아 미드필더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맨유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른 대안을 급하게 찾기보다,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이미 검증된 발레바를 확실히 데려와 장기적인 팀의 중심으로 기용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사진= mufcinspired,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