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급' 1티어 확인, 토트넘 '손흥민 대체자' 영입 아직 포기 없다!..."1월 재도전 나선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FC가 여름이적시장에서 실패했던 사비뉴(맨체스터 시티 FC)영입에 다시 재도전할 가능성이 대두됐다.
영국 유력 매체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5일(한국시간) “다니엘 레비의 퇴임은 루이스 가문 신탁과 ENIC의 대규모 신규 투자와 맞물려 있다”며 “구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만 1억 5천만 파운드(약 2,816억 원)를 선수 영입에 투입했지만, 레비는 ‘없는 돈을 쓸 수는 없다’며 제동을 걸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내부적으로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고, 이번 신규 투자가 그 해답이 될 전망”이라며 “토트넘은 1월 맨시티 소속 사비뉴 영입 재도전에 나설 수 있으며, 토마스 프랑크 감독 역시 중앙 수비 보강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의 공백을 메울 확실한 대체자를 확보하지 못했다. 막판에 사비 시몬스를 영입했지만 이는 손흥민의 대체라기보다는 장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제임스 매디슨을 보완하기 위한 선택에 가까웠다.
결국 토트넘이 사비뉴를 노리는 이유는 분명하다. 손흥민을 완벽히 대체할 자원이 아직 없기 때문이다.

마티스 텔, 윌슨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 마르노 솔로몬 등이 후보군에 오르내리지만, 손흥민이 가진 상징성과 영향력을 대신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7골 9도움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2015년 입단 이후 공식전 454경기에서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구단의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유망한 자원인 사비뉴를 손흥민의 대체자로 노렸다. 그는 트루아, PSV, 지로나 임대를 거치며 성장했고, 특히 2023/24시즌 지로나에서 41경기 11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라리가 3위 돌풍을 이끌었다.
라리가 올해의 팀과 U-23 이달의 선수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잠재력을 입증했고, 맨시티는 4,000만 유로(약 651억 원)를 투자해 그를 품었다.

지난 시즌 맨시티에서 48경기 3골 11도움을 올리며 준수한 성적을 남겼지만, 후반기에는 체력 저하와 기복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이 때문에 토트넘이 이적시장 막판 그의 영입을 추진했으나, 맨시티는 대체자 영입이 여의치 않다는 이유로 매각을 거절한 바 있다.
그러나 토트넘이 지금부터 사비뉴의 영입을 준비해 겨울 이적시장서 맨시티와 협상에 나선다면 영입에 성공할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사진= Man City New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