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 행동·상습 기행·유리몸" 이런 선수가 인성 '최고' 손흥민, 7번 후계자?...사비 시몬스를 둘러싼,…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손흥민(LA FC)으로부터 7번을 물려받은 사비 시몬스(토트넘 홋스퍼 FC)를 둘러싼 소문이 심상치 않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최근 보도를 통해 시몬스의 RB 라이프치히 시절 기행을 폭로했다.
매체는 몇 가지 사례를 나열했다. 시몬스는 훈련장에 자신의 머리를 손질하는 외부 미용사를 불렀다. 시몬스의 스타일을 내는 데 사용된 헤어스프레이는 분무 과정에서 화재 경보를 작동시켰고 직원 300명이 대피했다.

또한 시몬스는 경기장 안팎에서 잦은 돌발 행동과 상습적인 기행으로 동료들과 충돌하는 등 대인 관계 면에서 원만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강한 승부욕과 성취 욕구로 보기 좋게 포장할 수 있지만, 어딘가 세한 감이 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5월 브라질 투어 당시에도 시몬스는 개인행동으로 약간의 소란을 일으켰다. 담당하던 여행사가 제안한 장소에서 벗어나 파티가 열리며 보안 및 경호 인력에 손이 닿기 어려운 빈민가로 향하길 원했다.
여기에 최근 점차 잦아지고 있는 부상 이력까지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당장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서 25경기밖에 나서질 못했다. 물론 시즌 아웃급 큰 부상은 아니긴 하나 부상 빈도가 늘어가고 있는 상황은 불안할 법하다.

시몬스는 지난달 30일 라이프치히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는 시몬스의 생애 첫 프리미어리그(PL) 진출로 토트넘은 6,000만 유로(973억 원)를 투자해 네덜란드 최고의 재능을 품었다.
입단 직후 시몬스는 "손흥민은 토트넘 7번을 자신만의 스토리로 만들었다. 나는 손흥민이 착용한 등번호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싶다. 물론 큰 책임감은 따르겠지만,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토트넘 SN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