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오르는 의심" 대한민국 최고 유망주, 어쩌나...양민혁, "추가 보강 성공한 포츠머스서 쉽지 …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대한민국 최고 유망주 양민혁이 출전 시간을 위해 포츠머스 FC 임대를 택했으나 주전 경쟁서 우위를 확보하지 못하며 어려움에 직면했다.
영국 매체 "포츠머스 뉴스"는 5일(한국시간) "양민혁은 토트넘 홋스퍼 FC를 떠나 신중한 선택을 단행했지만, 포츠머스 임대 선택이 옳았는지를 두고 의심이 피어오르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양민혁이 토트넘을 떠나 임대를 택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임에도 포지션 경쟁서 난항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민혁은 강원FC 소속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후 지난해 12월 토트넘으로 직행하며 가파른 스텝업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차세대 스타 양민혁 영입을 위해 상당한 시간 동안 공을 들였다. 당초 이야기하던 1월보다 한 달 일찍 조기 합류를 요청했고, 생각보다 이르게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쏟아졌다.
다만 양민혁은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토트넘서 프리미어리그(PL) 데뷔 기회를 얻지 못했고 퀸즈파크레인저스 FC(QPR) 임대를 택했다.

천만다행히도 QPR은 양민혁을 곧장 즉시 전력감으로 기용하며 안정적인 플레잉 타임을 제공했다. 이에 양민혁은 잉글랜드 무대 적응력을 높이며 빠르게 성장했다.
양민혁은 QPR서 반시즌 가량을 보낸 뒤 토트넘으로 복귀했고, 이내 포츠머스 임대를 떠났다. 여기엔 존 무시뉴 감독의 적극적인 러브콜이 주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경험을 쌓고자 택한 행선지인 포츠머스서도 출전 기회를 얻기 어렵다는 점에 있다. 무시뉴 감독은 리그 1라운드 옥스포츠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서 양민혁을 교체로 투입해 23분을 소화케 한 뒤 이후 3경기서 단 1분도 기용하지 않았다.

매체는 "양민혁은 단순히 포츠머스 생활에 적응하고 존 무시뉴 감독의 요구에 익숙해지는 것 외에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라며 "구단은 이적시장 마감일 코너 채플린, 프랑코 우메를 영입하며 추가 보강에 성공했다. 이에 포지션 경쟁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