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속탄다…뮌헨, '리버풀행 무산' 게히 영입 전격 추진! "1월 사전계약 가능"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FC 바이에른 뮌헨이 마크 게히(크리스털 팰리스 FC) 영입 경쟁에 뛰어들면서 김민재의 거취가 불투명해질 전망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5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은 게히 영입을 원하는 유럽 구단들 중 하나"라며 "그는 올여름 리버풀 FC 이적에 실패했고, 이는 다른 구단으로 하여금 내년 여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뮌헨을 비롯해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유벤투스 FC,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CF가 게히에게 관심이 있다. 리버풀 역시 빠르면 내년 겨울 영입을 목표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게히는 리버풀 이적이 유력했다. 올여름 이적시장 마감일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고, 계약서 서명만을 남겨둔 상황이었다. 그런데 돌연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이 이적을 막아서며 없던 일이 됐다. 리버풀과 게히로서는 이토록 황당할 수 없다.
게히는 실망을 금치 못했다. 경기에는 계속 출전할 것으로 보이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는 건 물론 항의의 의미로 주장 완장까지 내려놓고자 한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지난 3일 "게히는 리버풀 이적 무산에 매우 실망했다. 팰리스에서 다시는 뛰지 않을 것이라는 암시는 없지만 주장직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는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버풀은 팰리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보로 원치 않는 영입 경쟁에 직면하게 됐다. 게히의 계약은 내년 6월 만료되며 보스만 룰에 의거해 1월부터 자유계약 자격을 얻게 된다. 계약 만료 6개월 전부터 해외 구단, 3개월 전부터 국내 구단과 협상할 수 있기 때문에 리버풀 입장에서는 상당히 찜찜한 구석이 있다.

사진=토크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