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우리 아버지 닮았어"...네이마르, 별안간 '1조 1,755억' 유산상속받게 생겼다!→얼굴도 모르…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한 억만장자가 네이마르에게 수 조에 달하는 전 재산을 상속할 것임을 밝혔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5일(한국시간) "브라질의 한 억만장자가 자신의 전 재산을 네이마르에게 상속한다는 유언장을 남겼다. 아직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네이마르가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유산 규모는 무려 8억 4,600만 달러(약 1조 1,755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어 브라질 매체 'RIC'의 보도를 인용해 "해당 유언장은 포르투 알레그레의 한 사무소에서 작성됐으며, 지난 6월 두 명의 증인 앞에서 공식 인증을 거쳤다. 보도에는 유산 이전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공식 문서 사진도 첨부됐다"고 설명했다.
네이마르를 상속자로 지목한 이유는 두 가지인 것으로 보인다. 우선 미혼에 자식도 없다는 것, 또한 네이마르가 자신의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게 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브라질 매체 '메트로폴리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31살이 다 돼가지만 건강이 좋지 않다. 만약 내가 죽는다면 내 재산을 맡길 사람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으며 살아온 것, 그리고 가족을 중요시하는 점에서 네이마르와 나 사이에 많은 공통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사회에 환원하는 방법도 있었으나, 그는 정부나 원치 않는 사람들에게 재산을 물려주고 싶지 않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속 재산 안에는 부동산, 투자 자산, 대기업 지분 등 다양한 형태의 재산이 포함돼 있으며, 그는 유언장을 통해 온전한 판단력 아래, 어떤 강요나 유도도 없었음을 밝혔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현재 이 유언장은 브라질 법원의 심리를 받고 있으며, 네이마르를 공식 상속인으로 확정하는 절차가 진행 중이다. 다만 유언이 법원에서 승인되더라도 상속세 문제와 법적 분쟁 가능성이 뒤따를 수 있다. 이에 대해 네이마르는 이번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네이마르는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축구스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더선'에 따르면 2024년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 SFC에서 받은 월급 계약을 통해 9,070만 파운드(약 1,702억 원)를 벌어들여, 글로벌 매체 '포브스' 기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다음으로 연봉 세계 3위에 올랐다.
사진=더선,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