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서로 사랑한다" 손흥민 '병역면제' 시켜준 '참스승' 포체티노, 아직도 'SON 사랑 과시!'...&…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토트넘 홋스퍼 FC에서 형성된 애틋한 '사제 지간'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여전히 손흥민을 아끼고 있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에 위치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 대표팀과 9월 A매치를 치른다.

이날 관전 포인트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단연 손흥민과 포체티노 감독의 재회다. 두 사람의 사제 관계는 토트넘 시절 형성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14년 7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고, 손흥민은 그로부터 1년 뒤 팀에 입단했다. 이들은 토트넘에서 2014/15 캐피털 원컵(現 카라바오컵) 준우승, 프리미어리그 준우승(2016/17)과 3위(2015/16, 2017/18)를 경험했으며, 특히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리버풀 FC전·0-2 패)에 진출하며 구단 전성기를 함께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향해 평소에도 깊은 신뢰를 보였다. 특히 그는 과거에도 손흥민에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을 허락한 점을 언급하며 "오늘날 손흥민이 토트넘에 있는 건, 우리가 그가 두 개의 필수가 아닌 대회에 출전할 시간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여기 있어야 한다'며 이기적으로 말하지 않았다. 그렇지 않았다면 2년 후 계약을 중단해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래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일정에 포함되지 않아 손흥민을 출전시키지 않을 수도 있었지만, 구단과 감독의 신뢰 덕분에 가능한 결정이었다.

덕분에 손흥민은 마지막 기회로 여겨지던 2018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은 목에 걸며 병역특례를 받기도 했다.
때문에 이번 재회는 더욱 특별한 이유이기도 하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두고 "우리는 정말 서로를 사랑하고, 그는 내가 토트넘에 있을 당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손흥민의 로스앤젤레스 FC(LAFC) 이적에 대해 "손흥민이 합류하며 MLS 수준이 한층 높아졌다. 리그 발전이 정말 좋고, 전 세계 관심도 이전보다 커졌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