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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얼음!' 경기 도중 '벌떼 大소동'→'선수·관중·코치' 전부 바싹 땅에 엎드려 피신 '다행히 부상자 0명'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다들 얼음!' 벌떼 대소동으로 경기가 중단 되는 일이 발생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5일(한국시간) "탄자니아 바바티에서 열린 시티 FC 아부자와 JKU FC의 경기에서 선수, 심판, 카메라맨 모두 벌을 피해 피신해야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경기 후반 33분 1-1 상황, 별안간 선수들 하나 둘 씩 그라운드에 엎드리는 모습이 포착되기 시작했다.


곧이어 심판을 비롯해 코칭 스태프, 여기에 더해 관중과 중계 카메라맨까지 숨을 죽이고 땅에 바짝 움크렸다.
이러한 이유는 다름 아닌 벌떼들의 출몰.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일부는 경기 전 주의 이상 기후를 원인으로 꼽았고, 경기 자체에서 발생한 진동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다행히도 부상자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후반 막판 시티 FC 아부자가 결승골을 넣으며 승리를 쟁취했다.
한편, 벌들의 소동으로 경기가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더선'에 따르면 FC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던 다니 알베스는 2019년 상파울루 FC 소속으로 뛰던 중 말벌에 쏘이는 사고를 겪었다. 축구뿐만이 아니라 테니스 경기에서도 발생했다. 지난해 인디언 웰스 8강전에서는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경기 도중 벌 떼가 코트에 나타나자 피신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사진=데일리메일, 더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