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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특급 유망주' 양민혁, 토트넘→포츠머스 임대 실수였나 "의문 생기고 있어, 경쟁 직면"...0골 0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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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포츠머스 FC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대한민국 차세대 유망주' 양민혁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영국 매체 "포츠머스 뉴스"는 5일(한국시간) "양민혁은 토트넘에서의 다음 임대를 신중하게 선택했지만, 포츠머스로의 선택이 옳았는지에 대한 의문은 이미 생겨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 홋스퍼 FC에서의 임대 이적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양민혁은 포츠머스에서 벌써 경쟁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2006년생인 양민혁은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로 촉망받는 유망주다. 일찍이 강원FC 소속으로 두각을 드러내며 K리그1을 폭격했고,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기대를 한 몸에 모았으나, 아직 경험이 부족한 양민혁이 1군 뎁스를 뚫기란 쉽지 않았고, 결국 퀸즈 파크 레인저스 FC(QPR)로 임대떠났다. 

 

다행히도 그곳에서 인상적인 잠재력을 뽐내며 가능성을 입증했고, 이번 프리시즌에 토트넘으로 복귀해서도 괄목할 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그럼에도 프리미어리그의 벽은 높았고, 양민혁은 더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 지난달 8일 포츠머스로 임대를 택했다.

QPR에서 보여준 기량을 감안하면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아직까지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입단 직후 옥스퍼드 유나이티드 FC, 레딩 FC전에 출전했으나, 이어지는 3연전에서는 모두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현 상황에 대해 매체는 "포츠머스 생활에 적응하고 존 무시뉴 감독의 요구에 익숙해지는 것만이 양민혁이 넘어야 할 장애물은 아니"라며 "포지션 경쟁이라는 작지 않은 문제도 있다. 이 문제는 이적시장 마감일에 코너 채플린과 프랑코 우메 영입으로 더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양민혁이 부진을 면치 못하자 따끔한 평가나 나오기도 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지난달 "포츠머스 팬들이 양민혁이 아직 신체적으로 완전히 준비되지 않았다는 점에 불만을 드러내며 강하게 비판했다"며 "그는 레딩전에서 단 한 차례의 드리블 성공도 기록하지 못했고, 지상 경합 승리 역시 4회에 그쳤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다만 아직 실망하기엔 이른 감이 있다. 아직 19세로 어린 나이인 것은 물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다. 따라서 대표팀 승선을 맛본 양민혁이 기대감을 갖고 남은 시즌에 충실히 임한다면 충분히 반등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포츠머스 FC,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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