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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폭로!' 손흥민, 시대 종식 알린 레비 회장, 사임 아닌 경질설...25년 만에 굿바이, 조 루이스 구단주와 파워 게임…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다니엘 레비 회장이 토트넘 홋스퍼 FC를 떠난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비 회장이 25년 동안 역임했던 회장직에서 사임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레비 회장은 지난 2000년 토트넘 지휘봉을 잡아 세계적으로 가장 상업성이 뛰어난 구단으로 거듭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도맡은 인물이다. 토트넘서 몸담은 기간만 25년, 이는 소위 파리 목숨이라고 불리는 전쟁통과 같은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서 최장수 기록에 해당한다.

물론 공과 실을 두고 다양한 관점의 분석이 있다. 하지만 레비 회장 집권 이전과 이후 토트넘의 모습을 고려할 때 구단 역대 최고의 회장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갑작스레 레비 회장이 물러나게 된 배경 등을 두고 여러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가운데 영국 '더 텔레그래프'는 흥미로운 내용을 담았다.
매체는 레비 회장이 토트넘과 결별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조 루이스 구단주와 연결 지어 설명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억만장자 조 루이스 구단주는 최근 남다른 자금력을 바탕으로 급격하게 토트넘 내 세력을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자녀 찰리, 비비안을 동원해 사무실을 장악하며 '포스트 레비' 시대를 계획했다.
국내 팬들에게도 레비 회장의 이름은 널리 알려져 있다.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지난 2015년 토트넘에 둥지를 튼 이후 줄곧 레비 회장과 한솥밥을 먹었기 때문이다.
사진=풋볼 인사이더,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