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피케가 점찍은 이유 있었다! '제2의 이강인' 김민수, 라리가 2 이달의 선수 후보 등극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김민수(FC 안도라)가 8월 라리가 2 이달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라리가 2는 4일(이하 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8월 이달의 선수 후보를 발표했다. 8월 열린 3경기가 평가 대상이 됐고, 그 결과 아시에르 비얄리브레(라싱 산탄데르)·세자르 겔라베르(스포르팅 히혼)·김민수가 선정됐다.
눈길을 끄는 이름은 김민수다. 지로나 FC 소속의 김민수는 올여름 제라르 피케 구단주의 러브콜을 받아 안도라로 임대 이적했다. 지난 시즌 지로나에서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을 경험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가 과거 '지로나의 진주'라고 평가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울 정도.

안도라 합류 후에는 적응기가 무색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달 18일 UD 라스팔마스전(1-1 무승부)에서 데뷔전을 치른 김민수는 이어진 레알 사라고사전(3-1 승리)에서 1도움을 올렸고, 부르고스 CF전(2-1 승리)에서는 1골 1도움을 폭발했다. 경쟁자인 비얄리브레와 겔라베르는 각각 3경기 4골 2도움, 3경기 2골을 기록했다.
수상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높지 않지만 김민수의 잠재력이 얼마나 특출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최근 "김민수는 라리가 2 개막 이래 1골 2도움을 뽑아내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특히 부르고스전에서는 선제골을 터뜨리고 마르크 도메네크의 득점을 도우며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조명했다.
사진=라리가 2, FC 안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