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력 저하·잦은 부상·수준 이하" 손흥민, 떠나자, 충격 악평...SON과 10년 만에 결별한 토트넘, &…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손흥민(LA FC)을 떠나보낸 토트넘 홋스퍼 FC가 여름 이적시장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4일(한국시간) 올여름 대대적인 선수 이동이 일어났던 토트넘의 이적시장 상황을 평가했다.
매체는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 아래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높은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수준의 선수단을 갖췄다"라고 호평했다.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의 측면을 책임진 손흥민의 이탈에 관해선 "수많은 토트넘 팬은 오랜 기다림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한국인 선수와 이별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의견이 엇갈릴 것이다. 손흥민은 기력이 저하 되었고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또한 평소 수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니엘 레비 회장은 손흥민 이적료로 상당한 수준의 금액을 받았다. 그가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 내린 것을 두고 팬들은 마음이 아플 수밖에 없다. 이제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해리 케인보다 더욱 대단한 레전드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토트넘이 손흥민과 결별한 것을 두고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딱 하나 부족했던 우승 커리어를 쌓았기에 이별을 위한 적기였단 목소리가 있는가 하면 간만에 UCL에 나서는 토트넘이 리더십 부재를 겪을 것이란 주장도 적지 않다.


더욱이 올여름 신임 감독을 선임했기에 중심을 잡아줄 주장의 이탈이 뼈아픈 시점이 찾아올 것이란 비판이 새어 나오고 있다. 세대교체를 위한 적절한 시점에서 과감한 결단을 내렸단 의견도 일리가 있다.
영국 해설위원 제프 스텔링은 3일 '토크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은 올여름 가장 뛰어난 이적시장을 보냈다. 내 마음속 1순위다"라며 "손흥민을 떠나보낸 것은 큰 이슈지만, 영입 상황을 두고 보면 꽤 훌륭한 편이다. 모하메드 쿠두스는 높은 이적료를 기록했지만, 확실한 선수라고 본다. 사비 시몬스 역시 기대되는 영입이고 주앙 팔리냐는 리그 검증이 끝난 자원이다. 랑달 콜로 무아니의 경우 인상적이진 않았으나 커리어 자체는 분명한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숫자 측면에선 다른 구단보다 부족한 보강으로 느껴질 수 있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질적으로 훌륭한 영입을 해냈기에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토트넘 SN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