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주목 중" 韓 축구 미래 밝다! 임대 후 승승장구 "골든보이" 김민수, 8월 이달…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김민수(FC 안도라)가 연일 승승장구 중이다.
라리가 하이퍼모션(스페인 2부리그)은 4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8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를 발표했다. 명단에는 라싱 산탄데르의 아시에르 비야리브레, 스포르팅 히혼의 세사르 겔라베르, 그리고 FC 안도라의 김민수가 포함됐다.
김민수는 토트넘 홋스퍼FC에서 뛰는 양민혁과 함께 유럽 무대에서 주목받는 한국인 유망주다. 지난해 10월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고, 이어 코파 델 레이와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경험하며 굵직한 무대를 밟았다.

비록 1군 출전은 6경기에 그쳤지만, 지로나 B팀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세군다 페데라시온(4부리그) 승격을 이끌며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이러한 김민수의 활약을 두고 지로나의 골든보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다만 1부리그에서 경쟁하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었고 그 활약을 눈여겨본 안도라가 올여름 김민수를 임대 영입했고,

그리고 시즌 초반부터 기대에 부응했다. 1라운드부터 선발로 나선 김민수는 2라운드 사라고사전에서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이어 부르고스전에서는 프로 데뷔골을 포함해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2-1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 역시 김민수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김민수는 개막 두 경기에서 2도움과 1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특히 부르고스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고 도메네크의 추가골을 도우며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라리가 하이퍼모션이 그를 주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 FC 안도라, 라리가 하이퍼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