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LAFC서 손흥민과 재회' 아니었나...'SON 무관딱지' 떼준 포스테코글루, 3개월 만에 재취업 목전 …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토트넘 홋스퍼 FC에서 손흥민에게 무관 딱지를 떼어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까.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새 감독 후보군에 포스테코글루 전 토트넘 감독을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의 커리어를 설명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토트넘을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했으며, 셀틱 FC 사령탑 시절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정상에 두 차례 올랐다. 풍부한 경험을 지닌 그는 대대적인 세대교체와 전환기를 맞은 레버쿠젠 상황에 적합한 인물로 평가된다"고 짚었다.
덧붙여 "특히 구단 수비수 자렐 콴사와 같은 매니지먼트사를 두고 있다는 점도 연결고리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재 무적 상태다. 지난 2023년 7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뒤 2년간 팀을 이끌었다.

첫 시즌(2023/24)은 성과가 엇갈렸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카라바오컵은 48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지만, 프리미어리그 5위를 기록하며 UEL 진출권을 확보했다.
지난 시즌 UEL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를 꺾고(1-0 승) 우승을 차지했다. 토트넘이 유럽 대항전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41년 만이었다. 다만 PL에서 17위라는 참혹한 기록을 남겼으며, 자국 컵대회 역시 조기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분명 엄청난 족적을 남긴 것은 사실이었으나, PL 성적을 보고 그냥 좌시할 수 없었던 구단은 결국 지난 6월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이러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무적 신분이 되자 여러 구단들이 관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특히 노팅엄 포레스트 FC, 페네르바흐체 SK, 그리고 손흥민이 뛰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FC(LAFC)와도 연결되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에릭 텐하흐 감독을 경질하면서 사령탑에 공백이 생긴 레버쿠젠도 참전하는 모양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레버쿠젠은 여러 후보들을 놓고 논의 중이며, 이번 주말까지 결론을 낼 예정이다.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