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아모림 비상! 맨유 '맨체스터 더비' 앞두고 쿠냐·마운트 이어 핵심 DF까지 쓰러졌다…“대표팀 도중 하차”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이미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 또 한 명의 이탈자가 생겼다.
맨유는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디오구 달로는 토요일 아르메니아, 그리고 다음 주 화요일 헝가리를 상대로 열릴 월드컵 예선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대표팀 훈련 도중 부상을 입어 소집에서 제외됐다”고 발표했다.

맨유로서는 치명적인 소식이다. A매치가 끝난 직후인 오는 15일,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아직 정확한 부상 정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표팀에서 하차한 점을 감안하면 더비 출전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달로의 이탈은 아쉬움이 크다. 그는 지난 리그 3라운드 번리전에서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해 특유의 드리블 돌파와 날카로운 컷백으로 브라이언 음뵈모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018년 FC 포르투에서 맨유로 합류한 달로는 초반 적응에 실패하며 4년간 35경기 출장에 그쳤다. 하지만 2020/21시즌 AC밀란 임대 생활에서 34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기량을 끌어올렸고, 복귀 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무려 53경기에 나서 3골 5도움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도 4경기 전부 출전하며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그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루벤 아모림 감독의 고민은 깊어졌다. 이미 번리전에서 마테우스 쿠냐와 메이슨 마운트가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특히 마운트는 최소 3주간 결장이 예상돼 맨체스터 더비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번리전 승리로 반등의 기회를 잡은 맨유가, 잇따른 부상 악재 속에서도 지역 라이벌 맨시티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Offaly Independent,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