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독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심장' 사라질까...'핵심 주장단' 매과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오퍼 터졌다! "올 시…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기둥' 해리 매과이어를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더선'은 5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의 수비수 매과이어가 사우디 구단들의 타깃이 됐다"고 독점 보도했다.

이어 "매과이어는 사우디 구단들의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시즌이 끝난 뒤에야 이적을 고려할 방침이다. 사우디의 여름 이적시장은 9월 23일 마감되지만, 매과이어는 '맨유에서 계약 마지막 시즌을 마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매과이어는 2019년 8월 레스터 시티 FC를 떠나 맨유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당시 맨유는 8,000만 파운드를 지불했고, 이는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FC) 기록을 넘어선 수비수 최고 이적료였다.
뛰어난 리더십을 보인 매과이어는 2020년 1월 애슐리 영이 떠나자, 맨유의 캡틴으로 올라섰고,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를 소화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곧장 다음 시즌 매과이어는 극심한 기복과 잦은 실수로 인해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2023년 여름, 주장직까지 박탈당하며 맨유에서 입지가 매우 좁아졌다.
그럼에도 매과이어는 뛰어난 워크에식을 보여주며 맨유에서 잔류 의지를 피력했고, 마침내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라파엘 바란의 부상 공백을 메우며 다시금 구단의 기둥으로 자리매김했으며, 2023년 11월엔 PL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매과이어는 '황태자'로 거듭났다. 백쓰리 전술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알토란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다만 이러한 매과이어는 어느덧 32세로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즉, 다음 시즌 역시 이러한 퍼포먼스를 지속적으로 펼칠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뜻이다.
계약 역시 이듬해 6월을 끝으로 종료된다. 매체에 따르면 이에 대해 매과이어는 '구단이 원할 경우 이후에도 남을 것'이라는 의견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비진의 개편이 필요한 맨유가 그와의 동행을 연장할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로 보인다.
사진=클러치 포인트,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