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재개" 토트넘 1월에 천하의 펩도 "특출나다" 인정한 다재다능 DF 영입 노린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FC가 여름 이적시장 막판에 추진했으나 무산됐던 네이선 아케(맨체스터 시티 FC) 영입을 다시 시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아케 영입 협상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중앙 수비와 왼쪽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경험 많은 선수를 원하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을 갖춘 아케는 후반기 토트넘의 도전에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30세 아케는 충분한 기량과 경험을 지녔고, 토트넘이 꾸준히 트로피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 필요한 자원”이라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특출난 선수’라 칭할 만큼 최고 무대에서 검증된 선수”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이적시장 마감 직전 아케 영입을 타진했다. 지난달 29일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이 여름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 마지막 수비 보강으로 아케 영입을 검토했다”고 전한 바 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수비수 아케는 2020년 여름 본머스에서 4,000만 파운드(약 748억 원)에 맨시티로 이적해 공식전 146경기에 출전했다. 센터백과 풀백을 모두 소화하며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지만, 2023년 요슈코 그바르디올 합류 이후 입지가 줄어 최근에는 교체 출전이 잦아졌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내내 수비 보강을 모색해왔으며, 아케와 같은 멀티 자원을 통해 스쿼드의 질과 뎁스를 동시에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왔다. 프랑크 감독이 주로 4백을 사용하면서도 상황에 따라 3백을 병행하는 만큼, 아케는 이상적인 옵션으로 평가된다.

이적시장 막판 양측이 모두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지만,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토트넘의 상황을 고려할 때 1월 이적시장에서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보도에 따르면 아케의 예상 이적료는 1,500만~2,000만 파운드(약 280억~374억 원) 수준인 만큼 토트넘이 적극적으로 움직인다면 이적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 더 선,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