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토트넘은 손절? 케인, 내년 여름 맨유행 가능성 제기…"환경 변화 원해"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해리 케인(FC 바이에른 뮌헨)의 이적설이 계속되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4일(한국시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새로운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면서 케인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올여름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베냐민 셰슈코 등을 영입하며 공격적인 보강을 단행했지만 여전히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는 번리 FC 상대로 3-2 진땀승을 거둔 게 전부고 카라바오컵은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리그 투(4부 리그) 그림즈비 타운 FC에 패하며 2라운드(32강)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11월 에릭 텐하흐 전 감독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후벵 아모링 감독은 공식전 44경기에서 17승 11무 16패를 거두는 데 그쳤다. 승률이 40%가 채 되지 않는 만큼 경질설이 나오는 게 이상하지 않다. 차기 사령탑 후보로는 올리버 글라스너 크리스털 팰리스 FC 감독, 사우스게이트 등이 언급되고 있다.


매체는 사우스게이트의 맨유 부임과 케인의 이적이 동시에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사우스게이트와 케인은 대표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2024 준우승,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 진출 등을 함께했다. 사우스게이트는 케인의 열렬한 팬이며 이는 2018년 주장 완장을 맡겼을 때 분명해진 사실"이라고 밝혔다.
케인 역시 PL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은 토트넘 홋스퍼 FC에서 통산 213골을 터뜨렸고, 1위 앨런 시어러(260골)와 격차는 47골이다. 현역 프리미어리거 중에서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FC·187골)가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매체는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의 과거 보도를 인용, "케인은 PL 복귀 시 리버풀 이적을 가장 선호하고 있으나 알렉산데르 이사크와 위고 에키티케의 합류로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사우스게이트와 케인의 재회는 불가능하지 않지만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일이 일어나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스포츠바이블,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