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회장님! 회장님! 1조 6728억 한국계 女 구단주 미셸 강, 향해 쏟아진 찬사..."리옹을 다시 위대한 구…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포브스 추정 12억 달러(약 1조 6,728억 원) 자산을 소유한 한국계 여성 구단주 미셸 강(한국명 강용미)의 리더십에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주로 올랭피크 리옹 소식을 전하는 '리옹 풋'은 4일(한국시간) "미셸 강은 갑작스럽게 구단 남성 팀을 맡게 됐다. 리옹의 여성 팀 선수들은 '우리의 일상엔 달라진 게 없다'라고 이야기한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미셸 강을 칭찬하며 구단 안팎에서 여러 중책을 맡고 있지만, 흔들림 없이 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평했다.
리옹 여성 팀 공격수 아다 헤게르베르그는 "우리의 일상엔 변화가 없다. 회장님은 정말 할 일이 많을 것이다. 정말 대단한 여성이고 우리 모두 그녀를 존경한다. 여전히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활기차고 강인한 분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크리스티안 엔들러 역시 "회장님은 두 가지 일을 모두 잘 해내고 있다. 우리에게 찾아온 변화는 없다. 남성 팀과도 훌륭하게 협업하고 있다. 회장님은 곁에 있고 우리의 믿음을 잘 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선수들의 공통된 언급처럼 미셸 강은 리옹의 구단 최고 경영자(CEO)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취임 직후 전임 존 텍스터 회장의 부정 행위로 프랑스축구재정감독기관(DNCG)으로부터 강등 처분을 받은 구단을 위기에서 끌어냈다.
미셸 강은 지휘봉을 잡음과 동시에 팀의 항소를 진두지휘했고 빠르게 수습하며 잔류로 이끌었다.
이후 맞이한 첫 시즌 리옹 남성 팀은 그야말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리그 초반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며 파리 생제르맹(PSG)과 쌍벽을 이루고 있다.
전례 없는 위기를 극복하고 우승 후보로 떠오른 리옹의 반전엔 미셸 강의 영향력이 지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직전 라운드에서 지난 시즌 준우승팀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를 꺾은 후 선보인 라커룸 스피치는 화제를 모았다.

미셸 강은 "우리가 해온 모든 일들은 정말 값어치가 있었다. 마르세유를 상대로 승리했단 사실은 매우 특별하다. 여기서 멈추지 말고, 나아가자"라고 소리쳤고, 선수단은 연신 회장님을 외치며 화답했다.
장 미셸 올라스 명예회장은 "미셸 강은 존 텍스터가 없던 결단력과 자금 동원력을 지녔다. 이는 정상적인 구단으로 회복하는 것을 넘어선 결과를 기대케 하고 있다. 그녀는 리옹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있는 적임자다. 구단이 도약할 수 있단 희망을 주고 있다"라고 호평했다.
사진=ESPN, 리옹 SNS, RMC, ledauph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