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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친구에 성추행" 안타까운 가정사 '깜짝' 고백한 쏘니 절친, 끝내 이탈리아서도 좌절...1경기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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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손흥민(LA FC)의 절친 델리 알리가 왕년의 스타로 남을 위기에 처했다. 어렵게 합류한 이탈리아 구단 코모 1907서도 쫓겨났다.

코모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와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 그는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길 원했다. 우리의 향후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기에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 결별하는 게 옳다고 판단 내렸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잉글랜드 국적의 1996년생 미드필더 알리는 한때 세계 축구를 이끌 초특급 유망주로 불렸다.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데뷔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10골 8도움을 올리며 번뜩였고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한 PL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2016/17 시즌은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알리는 리그에서만 18골 8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2년 연속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며 차세대 스타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2019/20 시즌 이후 알리는 잦은 부진, 반복되는 부상, 저조한 경기력 등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비판 대상으로 전락했다.

이에 떠돌이 생활을 시작한 알리는 지난해 1월 코모에 합류했으나 1경기 출전이란 초라한 기록을 남겼다. 심지어 그 한 경기였던 AC밀란과의 맞대결서도 후반 추가 시간 퇴장을 당하며 고개를 떨궜다.

한편, 알리의 정처 없는 추락에 팬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알리는 2023년 7월 13일 게리 네빌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디 오버랩'에 출연해 과거사를 털어놓았다.

당시 알리는 "나는 6살 때 우리 집에 자주 왔던 엄마의 친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엄마는 알코올 중독자였다. 7살 때 흡연을 시작했고, 8살 때 마약을 팔기 시작했다"라며 "어렸을 적 내가 결코 이해할 수 없고 이해하기 힘든 일들이 반복됐다. 나는 아버지와 함께 지내기 위해 아프리카로 보내졌으나 돌연 사라졌고 6개월 만에 다시 돌아왔다"라고 밝혔다.

사진=알리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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