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FA 재수! 이럴 수가, '평균 24점' 득점기계...시장 외면 끝 '1년 83억'에 브루클린 네츠 잔류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캠 토마스가 브루클린 네츠와 단기 계약을 맺었다.
ESPN소속 샴즈 샤라니아 기자는 4일(한국시간) "제한적 자유계약선수(RFA)인 캠 토마스가 브루클린 네츠와 1년 600만 달러(약 83억 원) 규모의 퀄리파잉 오퍼에 서명해 팀에 잔류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양측은 장기 계약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결국 토마스는 QO를 수락했다. 이 계약에는 풀 노 트레이드 조항이 포함돼 있어 구단이 그의 동의 없이 트레이드할 수 없으며, 2026년에는 완전 자유계약선수(UFA) 자격을 얻게 된다. 또한 당시에는 10개 이상의 구단이 샐러리캡 여유 공간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돼, 토마스가 본격적으로 대형 계약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 펼쳐질 전망"이라며 토마스가 이번 시즌은 대형 계약을 체결하기 어렵다 판단, FA재수를 택했다고 밝혔다.

RFA 신분의 선수는 다른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지만, 원 소속팀이 동일한 조건을 매칭하면 다시 잔류해야 한다. 즉, 원 소속팀이 선수의 권리를 우선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구조다.
그러나 어느 팀도 캠 토마스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고, QO를 수락해 향후 더 큰 계약을 노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2021년 NBA에 데뷔해 브루클린에서 4년을 보낸 토마스는 루키 계약이 종료되며 RFA 자격을 얻었다. 케빈 듀란트가 팀을 떠난 이후 브루클린의 주 득점원으로 떠오른 그는 2023/24시즌 66경기에 출전해 평균 31.4분 동안 22.5득점, 야투 성공률 44.2%, 3점슛 성공률 36.4%를 기록하며 득점력을 과시했다.
2024/25시즌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25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지만 평균 24.0득점 3.3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다만 효율성 문제와 제한된 영향력 탓에 리그 다수 구단으로부터 외면을 받으며 FA 시장 개장 이후에도 새 팀을 찾지 못했고, 결국 브루클린 잔류를 택하게 됐다.
사진= ESPN,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