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특급' 토미야스, 아스널서 쫓겨났는데…'UCL 우승 7회' 명문이 부른다! "부상 정도가 관건"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올여름 아스널 FC와 계약이 해지된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AC 밀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4일(한국시간) "밀란이 과거 볼로냐 FC 1909와 아스널에서 뛴 일본 국가대표 토미야스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여름 이적시장은 마감됐지만 자유계약(FA) 선수는 여전히 영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관건은 토미야스의 부상 회복 추이다. 토미야스는 올겨울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밀란은 토미야스의 복귀 시점을 가늠한 뒤 본격적으로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토미야스는 한때 아시아 최고의 수비수로 이름을 떨쳤다. 2021년 여름 볼로냐에서 아스널로 이적했고, 2021/22시즌 23경기 1도움·2022/23시즌 32경기 2도움·2023/24시즌 30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대체 불가한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매 시즌 잔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지난 시즌에는 대부분을 부상으로 놓쳤고, 유일한 경기는 지난해 10월 사우샘프턴 FC전(3-1 승리)로 교체 출전해 6분을 소화한 뒤 부상이 재발했다. 이후 재활에 매진했지만 좀처럼 부상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결국 수술을 받았다.
당시 토미야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목발을 짚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게시, "며칠 전 무릎 수술을 마치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일을 하고자 재활을 시작했다.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시기나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모두의 지지에 감사하고 곧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애초 아스널과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올여름 상호 합의하 계약을 해지하며 4년여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토미야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잊지 못할 4년이 흘렀고, 어느덧 이 훌륭한 구단과 작별할 시간이 왔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을 비롯한 스태프진, 동료 등 구단의 모든 구성원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아스널의 일원이었던 걸 영원히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