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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렉터 피셜 떴다! "손흥민, 리버풀, 최우선 타깃"...그레이엄, "SON, 영입 직전 좌절, 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손흥민(LA FC)이 리버풀 FC 유니폼을 입었다면 어땠을까.
과거 리버풀 디렉터로 근무했던 이안 그레이엄은 최근 유튜브 채널 '맨 인 블레이저'에 출연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꺼냈다.
그레이엄은 "나는 손흥민을 정말 좋아한다. 사실 다른 멀티버스에서 손흥민과 피르미누가 리버풀 투톱을 구성할 수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자, 진행자는 "손흥민이 거의 리버풀 선수였다는 게 정말 사실인가"라고 질문했다. 그레이엄은 "내가 리버풀 이적 위원회에 있을 때 일이다. 우리가 꼽은 스트라이커 후보 최우선 타깃이 로베르토 피르미누와 손흥민이었다. 그런데 손흥민은 끔찍하게도 토트넘 홋스퍼 FC로 이적했다. 우리는 그 대신 크리스티안 벤테케를 영입하고 말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레이엄 전 디렉터는 “벤테케와 손흥민은 완전히 다른 유형의 선수다. 당시 리버풀 감독은 벤테케 스타일 공격수를 원했다"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축구 팬들 사이에선 손흥민이 빅클럽으로 향할 수 있는지가 뜨거운 화두였다. 그레이엄의 이야기대로면 적어도 손흥민을 향한 리버풀의 관심은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손흥민은 리버풀이 아닌 토트넘을 택했고 약 10년 동안 활약하며 구단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리버풀이 택한 벤테케는 2015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해 42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하는 다소 초라한 활약 끝에 팀을 떠났다.
사진=벤 마이트 세이,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