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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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여자바둑의 희망 김은지(17) 9단이 5개월 만에 여자랭킹 1위를 되찾았다.
김은지는 6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1월 랭킹에서 9천460점을 기록하며 전체 34위에 올라 9천454점으로 36위에 머문 최정(28) 9단을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여자랭킹 1위가 됐다.
2020년 1월 입단 당시부터 '천재소녀'로 불렸던 김은지는 지난해 8월 최정을 제치고 처음 여자 1위에 올랐다.
그러나 9월 랭킹에서 최정에게 다시 1위를 빼앗겼다가 5개월 만에 탈환했다.
신진서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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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랭킹 1위는 '절대 1강' 신진서 9단이 변함없이 지켰다.
신진서는 2020년 1월부터 61개월 연속 1위를 수성했다.
박정환·변상일·신민준·김명훈 9단은 순위 변동 없이 2∼5위를 차지했고, 강동윤 9단과 원성진 9단이 자리를 맞바꿔 6·7위가 됐다.
이창석 9단은 4계단 상승한 8위, 설현준 9단은 9위, 안성준 9단은 2계단 하락한 10위를 기록했다.
여자랭킹 3위인 김채영 9단은 전체랭킹에서 13계단 상승한 83위에 올라 100위권 내 선수 중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오유진 9단은 86위에 자리하며 여자랭킹 4위로 뒤를 이었다.
김은지, 5개월 만에 여자랭킹 1위 탈환…신진서, 61개월 연속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