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이후 처음"...'韓 캡틴' 손흥민, 또 한 번의 쾌거 이뤘다!→美서 '한국어' 울려퍼진다 &…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손흥민의 파급력이 실로 놀랍다. 로스앤젤레스 FC(LAFC)로 입성한 지 아직 한 달도 안 됐지만, 실력 이외에도 경제적으로 엄청난 족적을 남기고 있다.
LA에 입성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손흥민. 그의 영향력은 벌써 10년 차 '프랜차이즈 스타'를 능가하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손흥민의 LAFC 홈 데뷔전이 다가오자, 티켓값은 치솟았고, 결국 전석이 매진됐다. 여기에 유니폼 판매량은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존 토링턴 단장은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며, 손흥민이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테픈 커리, 르브론 제임스 등 세계적 슈퍼스타들을 제쳤다고 강조했다.
그 파급력은 팀을 넘어 도시 전체로 확산됐다. 실제로 LA 거리에서는 손흥민 유니폼을 입은 노인들의 모습이 종종 눈에 띄고, 가게와 길거리 벽화에서도 그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손흥민은 또 한 번의 족적을 남기게 됐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3일(한국시간) "손흥민은 구단 역사에 새로운 발자취를 남겼다. LAFC가 현지 한국어 라디오 방송국과 약 20년 만에 이뤄낸 장기 중계 협약 덕분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구단은 지난주 한국어 라디오 방송 'KYPA'와 협약을 맺고, 이번 샌디에이고전부터 2025시즌 남은 모든 경기를 중계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3년부터 2004년까지 홍명보가 LA 갤럭시에서 뛸 당시 이후 처음 있는 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홍명보는 현재 손흥민의 국가대표팀 감독"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이번 계약은 미국 내 최대 한인 거주 지역으로 꼽히는 LA 일대에서 손흥민의 막대한 마케팅 가치를 보여주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KYPA'는 약 32만 명에 달하는 한인을 대상으로 하는 4개 한국어 라디오 방송국 중 하나"라고 짚었다.
손흥민의 마케팅 효과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월드컵 특수'와 더불어 해외 최대 한인 사회가 자리한 LA의 시너지는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