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박 GSW '커리 5번째 반지' 프로젝트 가동? ‘3점 37.5%·DPOY’ 빅맨 예의주시!..."트레이드 대상 …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프런트코트 보강을 위해 올스타급 빅맨 영입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매체 ‘스포르팅뉴스’는 16일(한국시간) “GSW가 스테픈 커리의 다섯 번째 우승 반지를 위해 과감하게 움직여야 한다”며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자렌 잭슨 주니어는 반드시 주목해야 할 카드”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로선 가능성이 낮지만, 멤피스의 불안정한 상황과 장기적 개편 가능성을 고려하면 트레이드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018년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지명된 잭슨 주니어은 자 모란트와 함께 멤피스의 간판으로 성장했다. 3점슛과 림 프로텍팅을 겸비한 그는 2022·2023시즌 연속 블록왕, 올-디펜시브 퍼스트 팀 선정, 그리고 2023년 올해의 수비수(DPOY)까지 거머쥐며 리그 정상급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에도 그는 74경기에서 평균 22.2득점, 5.6리바운드, 2.0어시스트, 1.5블록을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48.8%, 3점 성공률은 37.5%로 공격 효율성도 크게 향상됐다. 시즌 종료 후 올-디펜시브 세컨드 팀에 이름을 올리며 공수 겸장의 면모를 입증했다.

하지만 멤피스는 48승 34패로 시즌을 마감했음에도 감독 교체와 1라운드 탈락이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데스몬드 베인을 올랜도 매직으로 보내고 다수의 1라운드 지명권을 확보하는 등 리빌딩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잭슨 주니어는 시즌 종료 직후 5년 2억4,0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체결했지만, 상황에 따라 모란트 중심으로 개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매체 역시 “멤피스가 모란트-잭슨 주니어 듀오로 승부를 보겠다고 했지만, 이 선택이 한계에 부딪히면 ‘리셋 버튼’을 누를 수 있다”며 잭슨 주니어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물론 GSW는 스트레치형 빅맨인 알 호포드 영입이 유력하지만, 39세 베테랑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울 수 없다. 커리의 우승 도전을 위해서는 림 수비와 스페이싱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또 다른 빅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GSW는 NBA 30개 팀 중 뚜렷한 전력 보강이 없는 유일한 팀이다. 이미 경쟁자들이 전력을 강화한 만큼 커리에게 5번째 반지를 선사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트레이드를 통한 확실한 올스타급 영입이 불가피해 보인다.
사진= nbaanalysis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