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맨유 폭탄조 ‘안산가래호’ 다 내보낸 줄 알았는데… 한 명 남았다 ‘텐 하흐 1호 영입’ 유리몸 DF "마감…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폭탄 스쿼드’를 대부분 정리했지만, 끝내 매각하지 못한 인물이 남았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3일(한국시간) “루벤 아모림 감독이 방출 대상으로 분류했던 선수들 중 타이렐 말라시아만이 팀에 남게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커스 래시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라스무스 호일룬, 제이든 산초, 안토니 등은 모두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났다. 래시포드는 선택적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된 임대로 바르셀로나에 합류했고, 가르나초는 첼시로 완전 이적했다. 호일룬 역시 나폴리로, 산초는 레알 베티스로, 안토니는 아스톤 빌라 임대로 떠났다.

하지만 말라시아의 엘체 임대 이적은 마감 직전 무산되며 잔류하게 된 것이다.
네덜란드 국적의 왼쪽 풀백인 말라시아는 왕성한 활동량과 탄탄한 피지컬,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1대1 수비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페예노르트에서 맨유로 이적했으며,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요청으로 입단했다.
첫 시즌에는 주전과 교체를 오가며 39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보여줬으나, 무릎 부상으로 2023/24시즌을 통째로 날리며 전력 외 자원으로 밀려났다.

재활 끝에 복귀했지만 이전 기량을 회복하지 못한 그는 출전 기회를 위해 PSV 에인트호번으로 임대를 떠났고, 구단은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시켰다.
그러나 PSV가 영입을 포기하면서 올여름 맨유로 복귀했고, 구단은 다시 매각을 추진했다. 스페인 라리가의 엘체 CF와 임대 협상이 막판까지 이어졌지만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일단 말라시아는 1군 훈련에 합류했으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맨유는 여전히 이적시장이 열려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 클럽들과 협상을 이어가며 출구를 모색 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 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