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가 주목! '안타·득점·장타율 1위 크레이지모드' 송성문, 생애 첫 월간 MVP 차지할까...KBO, 8월 월간 MVP …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메이저리그(MLB)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120억 사나이' 키움 히어로즈 캡틴 송성문이 생애 첫 월간 MVP에 도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8월 월간 MVP 후보로 총 6명의 선수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투수 부문에서는 LG 트윈스 유영찬, 앤더스 톨허스트와 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 야수 부문에서는 두산 베어스 양의지,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 키움 송성문이 8월 월간 MVP 수상을 노린다.

MLB 스카우트도 주목...'대기만성' 송성문, 생애 첫 월간 MVP 도전
입단 10년 차인 지난해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 21도루 OPS 0.927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터뜨린 송성문은 올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활약을 펼치고 있다. 127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319 24홈런 78타점 22도루 OPS 0.933으로 커리어 하이를 경신할 기세다. KBO STATS 기준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는 무려 6.44로 야수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송성문은 지난달 키움과 6년 120억 원 전액 보장이라는 깜짝 놀랄 조건으로 비FA 다년 계약을 맺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올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자격 요건을 채우는 송성문을 관찰하기 위해 MLB 복수 구단의 스카우트들이 고척돔을 찾고 있다.
송성문은 8월 한 달 간 그를 향한 높은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쳤다. 8월 타자 성적 지표 순위에서 송성문의 이름은 쉽게 찾을 수 있다. 타율, 안타, 타점, 득점, 홈런, 출루율, 장타율 등 주요 부문에서 월간 5위 이내를 기록했다.
특히 최다 안타 1위, 타율 2위, 장타율 2위, 홈런 4위를 기록하며 정교함과 동시에 파워까지 겸비한 모습을 보여주며 완벽한 8월을 보냈다.

LG의 선두 질주를 이끈 철벽 마무리 유영찬
유영찬은 8월 한달 간 9세이브를 올리며 월간 세이브 부문 1위에 올랐다. 8월 13경기에 나선 유영찬은 14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1 자책점을 허용, 평균자책점 0.64를 기록했고 9세이브를 챙기며 LG의 뒷문을 책임졌다. 2025시즌 19세이브를 기록중인 유영찬은 2년 연속 20세이브까지 세이브 한 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엘동원' 대체자 LG 톨허스트, 복덩이 활약
LG의 대체 외국인 투수 톨허스트는 인상적인 투구로 데뷔 달에 월간 MVP 후보에 올랐다. 톨허스트는 8월 12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7이닝 무실점 7탈삼진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KBO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등판한 3경기에서 18이닝을 투구하며 1자책점만 허용하는 등 8월 4경기에 등판해 4승으로 월간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또한 0.36의 평균자책점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랐으며, 4차례 등판 중 3차례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는 등 빼어난 활약으로 8월 LG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리그 최고의 이닝이터 삼성 후라도
후라도는 8월 한달 간 선발 등판한 6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승리 부문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또한, 41이닝을 투구하며 해당 부문에서도 공동 1위에 올랐다.
많은 이닝을 던지면서도 6경기 중 4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 팀의 순위싸움에 힘을 보탰다.

'월간 4할 타율' 명불허전 최고의 공격형 포수 두산 양의지
양의지는 8월 월간 타율 0.407을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8월 규정타석을 넘긴 타자 중 유일하게 4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며 타율 1위에 올랐고, 안타 35개로 공동 4위에 오르며 반등을 노리는 두산의 타선을 이끌었다.
통산 월간 MVP 두 차례를 수상한 양의지는 2022시즌 8월 이후 3년만에 월간 MVP 수상을 노린다.

감 잡은 타격기계 SSG 에레디아
에레디아는 리그에서 두번째로 많은 38개의 안타를 생산하며 0,396의 높은 타율을 기록해 해당 부문 3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기록하고 있는 홈런 11개 중 절반이 넘는 6개의 홈런을 8월에 기록하며 장타율 부문에서도 3위(0.656)에 올랐다.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월간 MVP는 KBO와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신한은행이 함께 주관하여 매월 선정한다.
매월 KBO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시상하는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9월 2일 오전 10시부터 7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참여 가능하다.
최종 투표 결과를 통해 선정된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 원과 함께 월간 MVP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한,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의 후원을 통해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 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뉴스1, 삼성 라이온즈, 뉴시스
표=KBO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