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날벼락’ 김하성 前동료 줄줄이 이탈...이번엔 4,800억 주전 우익수 햄스트링 부상→다저스 추격전 비상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김하성 전 동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그는 7회에 짧은 안타 타구를 잡으려 달려들다 뒷다리를 움켜쥐었다. 수비 이닝은 마쳤지만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점수 차가 7점으로 벌어져 있던 만큼 타티스 주니어를 포함한 여러 주전 선수들을 교체했다.
당시 타티스 주니어는 “약간 뻣뻣할 뿐, 심각한 건 아니다”라며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리즈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의 케빈 애시 기자에 따르면 “타티스는 뛰고 싶어 했지만, 구단은 조심스러운 접근을 택했다”라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상황이 좋지 않다. 2일 기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에 2.5경기 뒤지고 있다. 타티스 주니어가 결장한 이날 볼티모어에 3-4로 패하며 시즌 성적 76승 62패 승률 0.551이 됐다.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은 샌디에이고의 지구 우승 경쟁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그는 올 시즌 134경기 선발 출전해 타율 0.264(512타수 135안타) 18홈런 57타점 93득점 27도루, OPS 0.800을 기록 중이다. 타격, 주루, 수비 기여도에서 모두 메이저리그 상위 10%에 속한다.
여기에 타티스 주니어 외에도 전력 누수가 심각하다. 선발 마이클 킹은 시즌 대부분을 결장했고, 외야수 잭슨 메릴은 8월 중순 발목 부상으로 빠져 있다. 주전 유격수 잰더 보가츠는 발 골절로 정규시즌 잔여 일정 출전이 어려운 상태다.
구단으로선 하루빨리 타티스 주니어가 컨디션을 회복하기 바랄 수밖에 없다.

한편,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2021시즌 샌디에이고와 14년 3억 4천만 달러(약 4,800억 원) 장기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연봉은 2,000만 달러(약 280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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