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겠니?’ 맨유, ATM 코너 갤러거 임대 제안→즉시 거절! “그는 임대 대상이 아니다”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Manchester United FC)의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카드가 결국 무산됐다. 후벵 아모링 감독은 중원 강화를 위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lético Madrid)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Conor Gallagher) 임대 영입을 추진했으나, 아틀레티코는 단호하게 거절했다.
임대 문의조차 거절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의 벤 제이콥스기자에 따르면,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갤러거의 시즌 임대 가능성을 타진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는 곧바로 이를 거절하며 “임대는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맨유는 중원 보강을 위해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
실패한 중원 보강

아모림 감독은 이번 여름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FC(Brighton & Hove Albion FC) 미드필더 카를로스 발레바(Carlos Baleba) 영입을 1순위로 원했으나, 두 구단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대안으로 접근한 갤러거 임대도 불발되면서 맨유는 불안정한 중원 운용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는 오는 1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 FC(Manchester City FC)와의 라이벌전(맨체스터 더비)을 앞둔 시점에서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갤러거, 시메오네 체제에서 입지 굳히는 중

갤러거는 지난해 여름 첼시에서 아틀레티코로 3,400만 파운드에 이적한 뒤, 지금까지 53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라리가 개막 후 세 경기에도 꾸준히 출전하며 디에고 시메오네(Diego Simeone) 감독의 신뢰를 얻고 있다. 따라서 아틀레티코 입장에서는 임대 이적을 고려할 이유가 전혀 없었던 셈이다.
맨유, 또다시 아쉬운 이적시장
결국 맨유는 이적시장 마감일까지도 원하는 중원 보강에 실패했다. 아틀레티코의 단호한 태도로 갤러거 영입은 물거품이 되었고, 아모링 감독은 기존 자원들로 시즌을 치러야 한다. 맨유가 올 시즌 부진한 흐름을 반전시키기 위해 어떤 해법을 찾을지가 앞으로의 관건이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