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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6 남자농구, 몽골에 85-59 대승…아시아컵 2연승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한국 16세 이하(U-16) 남자 농구 대표팀이 몽골을 완파하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U-16 아시아컵에서 연승을 달렸다.
류영준 감독이 이끄는 U-16 농구 대표팀은 지난 1일(한국 시간) 몽골 울란바토르의 부얀트 우카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몽골과의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85-59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2승·골 득실 +79)은 중국(2승·골 득실 +114)에 이어 C조 2위를 달렸다.
한국은 2일 오후 5시30분 몽골 울란바토르의 M뱅크 아레나에서 열릴 중국과의 3차전에서 1위를 놓고 격돌한다.
이번 대회는 16개국이 참가해 4개국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각 조 1위는 8강에 직행하고, 2위와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8강행을 노린다.
준결승에 오를 경우 내년 튀르키예에서 열릴 2026 FIBA U-17 농구 월드컵의 출전 자격을 얻는다.

한국은 경기 내내 몽골을 압도한 끝에 대승을 거뒀다.
특히 가로채기에서 18 대 7로 크게 앞섰고, 26차례 상대 턴오버를 연달아 득점으로 연결한 게 주요했다.
한국은 경기 종료 5분22초 전 한때 몽골에 29점 차까지 앞서기도 했다.
승리의 주인공은 용산고 듀오 박범윤과 박태준이었다.
박범윤은 25점 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가까운 기록을 거두며 맹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박태준이 23점 5리바운드 4도움으로 힘을 보탰다.
몽골은 수흐바트 담딘이 16점 14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