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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2선발을 맡을 잠재력" 드디어 컴백! 진정한 박찬호의 후계자가 다시 뛴다, '다저스 유망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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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진정한 후계자로 꼽히는 장현석(LA 다저스)이 다시 날아오를 시동을 걸었다.

장현석은 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산하 싱글A팀 란초 쿠카몽가 퀘이크 소속으로 레이크 엘시노어 스톰(샌디에이고 산하)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장현석은 이날 등판에서 2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제구가 원활하지 않아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펼쳤으나 2회에는 맞춰 잡는 투구와 뛰어난 견제 실력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장현석은 지난 6월 2일 등판한 이후 부상으로 인해 단 1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구체적인 부상 사유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약 3개월을 쉰 뒤 오랜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마산 용마고등학교를 졸업한 장현석은 메이저리그 진출 당시 국내에서 가장 주목하는 우완 파워 피처였다. 고등학생 신분으로도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158km/h에 달했다. 또 KBO 진출이 아닌 다저스와 90만 달러(약 12억 5,000만 원)에 계약을 맺어 제2의 박찬호라는 평가를 들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다저스 마이너에서 활약한 장현석은 루키 리그에서는 부진했으나 싱글A 진입 이후 5경기에서 12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이 2.19에 불과했으며 삼진도 19개나 잡아, 높은 잠재력을 보여줬다. 

이에 장현석의 유망주 랭킹은 점점 상승곡선을 그렸다. 'MLB 파이프라인' 기준 시즌 전에는 17위에 올랐으며, 지난 여름에는 13위까지 상승할 정도였다. 특히 'MLB 파이프라인'에서는 그에 대해 "커맨드와 컨트롤을 개선할 수 있다면, 메이저리그에서 2선발을 맡을 수 있는 잠재성을 갖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것에 더해 다저스가 이번 여름 트레이드 시장에서 유망주 지출이 아닌 수집을 하면서 장현석의 위치가 더 떨어졌다. 현재 'MLB 파이프라인' 기준 22위에 올라 아쉬움을 남겼다.

장현석의 이번 시즌 성적은 12경기 37⅔이닝을 던졌으며 2패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 중이다. 탈삼진 개수는 48개로 여전히 준수한 편이지만 볼넷을 30개나 내줘 제구에서 한계를 경험했다.

사진=LA 다저스 공식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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